항문통증 원인 치료 예방

항문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배변 습관과 신체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입니다. 앉거나 움직일 때의 통증은 일상생활에 제약을 줄 뿐만 아니라, 배변 시 통증이 반복되면 심리적인 위축과 배변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이러한 통증은 변비, 치질, 치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, 초기에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져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.


항문통증-원인-치료-예방

문제는 항문통증이 만성화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차 심해질 경우, 단순한 자극을 넘어선 구조적 손상이나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, 이로 인해 치료가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. 따라서 항문 부위의 통증은 가볍게 넘기지 말고,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
1. 항문통증의 개요

1) 정의

① 항문통증은 항문 주변 또는 항문 내부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,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는 일시적인 불편감부터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통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통증은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느낌, 묵직한 압박감 등으로 표현되며, 일상생활이나 배변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.

② 통증의 위치와 강도에 따라 관련된 질환이 달라질 수 있으며, 단순한 자극에서부터 염증성 질환, 혈관 문제, 근육 긴장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통증의 양상과 발생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.

2) 발생 부위의 구분

① 외부 통증은 항문 주변 피부나 점막에서 발생하며, 치핵(외치핵), 항문 농양, 피부염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에는 통증이 국소적으로 느껴지고,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종이나 발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② 내부 통증은 항문관 내부나 직장 근처에서 발생하며, 항문열상, 내치핵, 항문 괄약근의 과도한 긴장 등으로 인해 나타납니다. 내부 통증은 배변 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, 외부에서 확인이 어려워 진단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.

2. 원인

1) 배변 관련 요인

① 항문통증은 변비나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점막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단단한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점막을 긁거나 찢는 경우가 있으며, 설사로 인해 점막이 연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.

②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은 항문 주변 혈관에 압력을 가해 확장이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로 인해 혈관이 부풀거나 터지면서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될 수 있으며, 반복될 경우 치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2) 치질(치핵)

① 치질은 항문 정맥이 부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, 항문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. 혈류의 정체나 압력 증가로 인해 정맥이 확장되면 통증과 불편감이 나타나며, 배변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

② 내치핵은 항문 내부에 위치하며 출혈과 불편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고, 외치핵은 항문 외부에 돌출되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히 외치핵은 염증이나 혈전이 동반될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3) 항문열상(치열)

① 항문열상은 단단한 변이 항문 점막을 찢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, 배변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입니다. 점막이 손상되면 상처 부위가 노출되어 통증이 심화되며, 배변을 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② 찢어진 부위가 회복되지 않으면 배변 후에도 잔여 통증이 지속되며, 만성 치열로 진행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초기에는 연고나 좌욕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, 반복되면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.

4) 감염성 원인

①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루는 항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. 농양은 고름이 차는 상태로, 압박감과 열감이 동반되며, 치루는 농양이 터지면서 생긴 통로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과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② 세균 감염이 확산되면 통증이 지속되고 발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, 전신적인 불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감염성 질환은 자가 치료가 어렵고, 항생제 치료나 절개 배농 등의 처치가 필요합니다.

5) 생활습관적 요인

①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항문 주변의 혈류를 저하시켜 혈관 확장이나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항문 부위에 부담이 가중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② 자극적인 음식, 카페인, 알코올 등의 섭취는 항문 부위의 혈관을 자극하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식습관은 배변 습관에도 영향을 주어 변비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6) 기타 원인

① 항문경련은 항문 괄약근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기능적 통증으로, 특별한 구조적 이상 없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 증후군은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 악화되며, 간헐적인 통증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

② 신경통이나 골반저 근육의 이상도 항문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비기질적 요인은 일반적인 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우며, 통증의 양상과 위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해야 합니다.

3. 증상

1) 주요 증상

① 항문통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변 시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. 이러한 통증은 항문 점막이나 내부 조직이 자극을 받거나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며, 배변을 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배변 자체를 꺼리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.

② 걷거나 앉을 때 욱신거리는 느낌이나 둔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 이는 항문 주변 조직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, 장시간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많을 때 통증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.

2) 동반 증상

① 항문통증과 함께 가려움, 부종, 열감, 이물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증상은 염증 반응이나 혈류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, 항문 주변 피부가 민감해지면서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② 출혈이나 점액 분비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점막 손상이나 염증이 심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. 특히 배변 후 휴지에 선혈이 묻거나 점액이 배출되는 경우에는 치질이나 치열,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
3) 심화 증상

① 통증이 지속되면 배변에 대한 공포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. 이는 배변을 피하게 되는 행동으로 이어져 변비가 악화되고,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
② 염증이 항문 주변 조직으로 퍼질 경우 농양이나 치루로 진행될 수 있으며,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열이나 분비물 증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.

4. 치료 방법

1) 보존적 치료

① 항문통증의 초기 단계에서는 좌욕을 하루 2~3회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따뜻한 물에 항문 부위를 담그면 혈류가 개선되고 염증이 완화되며, 통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.

② 항염제, 연고, 좌약 등의 국소치료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치료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경우에 효과적이며, 꾸준한 사용이 필요합니다.

2) 약물 및 처치 치료

① 변비가 항문통증의 원인일 경우에는 식이섬유제나 완하제를 복용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부드러운 배변은 항문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②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확산된 경우에는 진통제, 항생제, 항염증제를 병용하여 치료합니다. 이러한 약물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선택되며,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.

3) 수술적 치료

① 재발성 치질, 농양, 치루 등은 보존적 치료나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. 수술은 병변을 제거하거나 염증 부위를 절개하여 배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.

② 수술 후 회복기에는 좌욕과 청결 유지가 필수적이며, 감염 예방과 상처 회복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또한 배변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한 식이 조절과 약물 복용도 병행되어야 합니다.

5. 생활습관 개선 및 예방

1) 배변 습관 관리

① 항문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변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시도하면 장의 리듬이 안정되고, 불필요한 긴장이나 지연을 줄일 수 있습니다.

②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시간 화장실에 머무는 습관은 항문 부위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자연스러운 배변을 유도하고, 무리한 힘주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2) 식습관 관리

①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변이 부드럽게 유지되어 배변 시 항문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. 채소, 과일, 통곡물 등을 꾸준히 섭취하고 하루 1.5~2리터 이상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
② 자극적인 음식, 기름진 음식, 카페인 등은 장 기능을 자극하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매운 음식이나 알코올은 항문 부위의 혈관을 자극하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
3) 생활습관 교정

①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 주변의 혈류를 저하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,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
②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항문 괄약근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, 수면 부족은 회복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심리적 안정은 항문통증 예방에 중요한 요소입니다.

4) 위생 관리

① 배변 후에는 항문 부위를 깨끗하게 닦고, 물기 없이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 과도한 문지름은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방식으로 닦아야 합니다.

② 자극이 없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항문 주위 피부를 보호하면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. 특히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는 보습을 통해 염증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
항문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,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.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물론, 생활습관의 개선과 예방 관리가 병행되어야 증상의 악화를 막고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배변 습관, 식습관, 위생 관리, 스트레스 조절 등 일상적인 요소들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항문 건강을 유지하고 통증 없는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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